4. 상담 관계 형성 및 유지하기
<치료적 관계의 특성>
- 칼 로저스 : 내담자의 성격 변화를 이끌어내는 필요충분조건
심리적 맥락에서의 두 사람(불일치 상태의 내담자와 일관, 통합적인 상담사)
내담자에게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과 공감적 이해를 경험하고 이 경험이 내담자에게 소통되고 전달되는 것
정확한 공감, 진솔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관계맺음 진입 행동 : 초기 장벽>
- 진입행동 :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 이미지 관리를 위한 것으로 수년간 형성되어 온 겉모습, 이는 우리의 일부지만 우리가 내면 깊이 느끼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기 원하는지 말해준다.
이를 활용하여 사람들을 만날 때 ‘안전’하게 있을 수 있고, 관계에 진입하여 안전감을 느낀 후에 떨어져 나간다. 의도적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의식적인 것은 아니다. 단지 경험과 지속적인 강화/처벌/소거에 의해 형성된 습관으로, 사람들과 관계맺는 방법이거나 숨어 지내는 방법일 수 있다.
상담사에게도 진입행동이 있어서 이를 이해하고 필요하다면 보완해야 한다.(겉모습을 밀어내고 좀 더 진실된 사람으로 내담자를 만나기 위해)
내담자의 진입 행동에 대해서는 상담 전반에 걸쳐 관찰은 하되 그 행동에 직접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최선(판단이 아니라 인식/이해/평가)이고 대신 사람에 대해 반응(이 관계맺음 행동이 이 사람의 삶의 경험에서는 타당한 결과)해야 한다.
ex) 여기 있는 게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네.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무도 강제로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 난 너하고 상담하고 싶지만 네가 원하지 않는 걸 하라고 하진 않을 거야.
- 공감 : 상담사가 내담자의 경험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이를 내담자에게 전달하는 것, 그러나 내담자의 감정/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제 3자의 전문적/객관적 시각으로. 나의 경험을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 전환하는 능력(관점 수용)
상담사는 공감을 통해 내담자가 알아차리고 있는 것뿐 아니라 그 이면의 의미까지도 명료화할 수 있을 만큼 내담자의 사적 세계에 깊이 들어간다. 라포 형성, 지지와 수용 전달, 존중 및 예의 표현에 기여한다.
공감(옆에서 같이, 틀릴 수도 있고 상처 입기 쉬우며 간접적으로 고통을 함께하려는 vulnerable choice) ≠ 동정(위에서/적어도~)
두 가지 수준의 의사소통 : 이야기(내러티브)의 중요성, 내담자 삶에서의 의미
- 인지적 공감
부모님의 이혼소식을 들었어요
=> 부모님의 이혼소식을 들으셨군요.
- 정서적 공감
=> 당황하셨겠어요.
- 공감의 2단계
기초 공감 : 내담자가 느끼고 경험하고 행동한 것(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전달하고 반영
심층 공감 : 단순히 내담자가 명백히 진술한 것뿐만 아니라 내포하거나 완전히 말하지 못한 것(드러나지 않은 것)까지 반영, 명료화/추론
- 공감의 5점 척도 : 3단계부터 공감이다. 그러나 공감은 확인하기 어렵다.(작업동맹으로 대체 추세)
(1) 핵심을 벗어나 있다.
(2) 반영은 하지만 중요한 정서가 빠져 있다.
(3)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4) 더 깊은 수준의 주요 감정이 추가 표현된다.
(5) 드러난 수준 이상의 핵심을 정확히 표현한다.
- 문화적 공감능력
- 진정성(genuineness) : 내담자에게 단순히 상담사의 역할로서가 아니라 온전한 사람으로서 대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 있는 그대로 편안, 일관되고 개방적, 꾸밈이나 역할, 숨기는 것 없이 그대로 존재, 자극될 버튼이 적고 내면의 소음으로부터 방해가 없는 상태
일치성(congruence)으로 설명, 말과 행동, 감정이 일치
자발성(spontaneous)과 관련, 어떤 사회적 여과를 거쳐 반응을 거르지 않고 자신을 쉽게 표현하고 솔직하게 행동하는 능력 => 즉흥성, 검열이나 자제, 조건 없음, 강제x (한국 문화에서 특히 어려움, 솔직함과 조화 간 이중메시지 학습 때문)
자발성은 상담사의 실제(realness)를 내담자에게 전달하고 내담자가 이를 이해하여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기초를 제공한다.
무조건 솔직한 감정인식과 표현만 해서는 안 되고 그 이후의 상대방 반응과 이로 인한 이점, 문제 등을 학습 및 시연시켜야 한다.(내담자의 준비나 자아강도 등 상태를 고려해야)
기법 : 자기개방, 즉시성 등
<공감을 전달하기>
(1) 상담사가 내담자의 세계를 경험한다.
(2) 내담자가 자신의 세계를 다른 사람이 정확히 경험했다는 것을 이해한다.(이렇게 내담자에게 되돌려졌을 때만이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
- (1)에 영향을 주는 조건들 : 집중하기, 연결하기
자신의 관심사, 문제를 내려놓았을 때에만 다른 사람의 문제에 집중하고 연결할 수 있다.
- (2)를 위한 기술 : 때로는 내담자가 이야기하는 것들이 수용하기 어렵더라도 내담자와 함께하고 민감하며 이해하고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표현해야 한다.
<관계 형성 기술>
- 비음성적 주의집중(경청의 기술)
비음성적 메시지는 연속적, 적절한 눈 맞춤, 고개 끄덕임, 얼굴표정, 제스처, 간격 등 포함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민감성을 갖고 내담자 문화의 고유성을 인정, 존중하며 관찰되는 비음성적 행동 해석에 유의, 확인을 위한 정중한 질문 가능
- 음성적 주의집중(명료화 효과)
내담자가 문장을 끝내도록, 짧은 격려어(음~/ 그렇군요/ 계속하세요), 말을 따라 하는 것(verbal following), 관여(수용 및 격려, 내담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지원, 침범적이지 않게 이끌기)=명료화, 재진술, 반영, 질문 등의 형식, 말로 밑줄 긋기(verbal underlining)=목소리의 미묘한 크기와 강조 조정, 중요한 단어에 에너지와 힘을 실어 반응, 초점 두기(선택적 주의 집중)
- 재진술 : 내담자에게 들은 것을 돌려주는 것
- 바꿔 말하기 : 내담자가 말한 핵심 단어나 아이디어를 짧고 명료한 형태의 다른 말로 바꿈으로써 선택적 주의 집중, 잠정적인 반응(working hypothesis, 틀릴 수 있음, 정확한 공감은 족쇄에서 벗어나기)은 바꿔 말하기를 매끄럽게 한다. 바꿔 말하기는 내담자에 메시지가 잘 전달됐다고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좀 더 명료하게 생각하여 더 깊은 탐색을 하도록 한다.
정서적 바꿔 말하기 : 회상 -> 내용 확인 -> 핵심 단어와 어구 바꾸기 -> 내담자 반응 확인
- 반영(탐색 및 명료화 기능)
(1) 내담자의 감정, 생각 알아차리고 비음성적 단어에 세심한 주의
(2) 무엇(감정/생각)을 반영할 것인지 선택
(3) 기술할 단어 선택
(4) 단순 기술보다 반영의 태도를 담아 돌려주기
ex) 전 이 프로젝트를 6개월째 하고 있어요. 거의 끝나갈 때마다 문제가 발생해서 끝이 안 나는 것 같아요. 얼마나 지겨워 죽겠는지 몰라요
감정 반영 => 끝이 보이는 지점에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니 정말 짜증나겠어요.
이번 주 목요일 빼고는 매일 일찍 출근했어요. 그날은 버스가 늦게 와서 지각을 했는데, 상사는 또 늦으면 해고하겠다고 했어요. 버스가 늦은 걸 내가 어쩌냐고요!
인지적 반영 =>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노력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군요.
심층적 반영 : 내포된 감정이나 생각을 비춰줄 뿐만 아니라 더 강렬한 정서나 사고 반영, 내담자가 자신의 메시지에 숨기고 있는 것 강조(내담자 통찰 밖에 있는 것)
ex) 선생님은 왜 거기 앉아서 저만 생각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 내가 너한테 좀 더 신경써주지 않아서 속상하구나.
반영도 타이밍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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