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학 상세(4)

 

<고급 언어 기술(이어서)>

 

- 격려하기 : 지지한다는 의미, 타이밍이 가장 중요(내담자의 준비), 격려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내담자가 반응할 수 있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내담자에게 차이가 있을 것을 아는 것이 중요

ex) 의사를 보러 갈 때 동행해줄 수 있는지 그녀에게 물어볼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당신이 스스로 이 문제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스케줄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겠죠./ 당신은 이제 새로운 직책을 맡을 준비가 된 것 같아요./ 당신은 시애틀의 물가를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일자리를 찾을까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제가 그 일을 좋아할지, 거기 사람들을 좋아할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일자리를 잡았는데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면 어쩌죠?

=> 당신의 능력과 기술에 가장 잘 맞는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알게 되면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 거요.

 

- 직면 또는 도전하기 : 내담자가 상담사를 신뢰할 수 있고 배려하는 존재로 느낀다면 직면을 상담 과정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내담자가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조건에 뿌리를 두고 있을 때 수용될 수 있다.

내담자가 호소문제의 일부분인 상황, 신념, 감정을 경험하고 있지만 인정하지는 않을 때 사용하면 효과적(인식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 모순, 생략된 논리, 인식 결여 등을 통해 인지됨)이다.

내담자가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지 못하거나 문제에 압도당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 당신은 토니가 친구가 아니라고, 그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런데 막상 다시 일이 닥치면 당신은 토니와 함께하네요.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요?

당신 말을 듣자면 가족 내에서 공평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네요. 정말 그렇게 암담한가요? 당신에게 관심을 가져줄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나요?

당신은 이사 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이사를 위한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있어요.

 

- 즉시성 : 지금 여기 강조, 상담사가 관찰한 것 중 일반 사회 상황에서라면 얘기하지 않을 것을 드러내 얘기하는 것, 상담사가 관찰한 것을 다루는 것이 최선인 경우가 많다. 내적인 생각을 외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드러내서 다루기), 내담자 또는 내담자 말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공유하는 것도 즉시성

 

목적

(1) 스스로에 대해, 내담자에 대해, 또는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은 관계에 대해 느끼는 뭔가를 드러낸다.

(2) 현재 일어나고 있는 관계 혹은 언어 상호작용의 어떤 측면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논의를 한다.

(3) 내담자의 자기탐색을 촉진하고 내담자 자신에게 또는 관계에 초점을 두도록 한다.

ex) 지난 주 이후로 당신이 어땠는지 몰라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당신을 만나길 정말 기대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오늘 좀 달라 보입니다. 새로운 기운, 자신감, 혹은 다른 것이 느껴지네요. 나 혼자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아니면 상태가 최근 더 나아졌나요?

바바라가 이 기관을 그만두어 당신이 저에게 의뢰되었죠. 그 때문에 당신이 화가 나 있다는 걸 알아요. 이에 대해 좀 더 논의해보려 합니다. 괜찮다면 우리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보죠. 왜냐면 저와 함께 있을 때 여전히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인턴이라 6월 말에 떠나야 한다는 것 때문에 그런 건 아닌지 염려되네요.

당신은 지난 몇 분 동안 이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점점 더 불편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지시 반응 :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생각하게 하는 것 특정 기술 등을 개발, 강화하도록 숙제를 내줄 때 주로 사용, 교수 목적 메시지, 일반적으로 실행계획과 함께

ex) 오늘과 다음 회기 사이에 당신이 낙담하고 가라앉기 시작할 때마다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 기록해보세요.

오늘 밤, 나는 당신이 도서관에 가서 ~~를 찾아봤으면 합니다.

이번 주 당신이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느낄 때, 저는 당신이 컴퓨터에서 벗어나 도서관이나 공원같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을 걸었으면 해요.

불안한 느낌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조용한 장소를 찾아 이완 운동을 해보세요.

 

- 정보 제공하기 : 내담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사용, 성격상 교수적이나 조언 제공은 아니다.

상담사를 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사람으로 만들게 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ex) 만약 컴퓨터로 고혈압을 검색해본다면 적절한 운동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요.

이완 훈련은 높은 불안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어요.

효과적인 양육법에 대한 강좌가 있을 예정인데, 도움이 될 겁니다.

내게 벨링햄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녀는 비싸지 않다고 말했어요.

 

3. 상담의 핵심 구조

 

- 상담은 상담사와 내담자가 작업 관계를 맺을지 말지를 개별적으로 또는 상호 간 결정해야 하는 바로 그 시점에서 시작

 

 

<상담의 과정>

 

- 상담은 문제 해결을 향한 점진적인 움직임(과정)이다.

1단계 : 호소 문제를 평가 또는 정의하고 작업관계 형성

2단계 : 작업 관계를 유지하며 목표 설정

3단계 : 작업 관계를 유지하며 개입 선택 및 시도

4단계 : 평가와 종결 계획 및 실행

- 단계들은 완전히 직선적이지는 않다.

 

<긍정적인 작업 관계(working alliance) 형성하기>

 

- 관계는 상담사가 배정되어 연락을 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내담자가 상담자를 대하는 방식이 곧 그의 인간관계패턴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 상담사와 내담자는 ‘치료적 작업동맹’을 맺어야 한다.

- Bordin 작업동맹의 3요인 모델

(1) 목표에 대한 합의

(2) 과제(개입)에 대한 합의

(3) 긍정적인 정서적 유대(긍정적 관계, 라포)

- 동맹은 너무나 중요해서 상담 중 동맹의 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까지 여겨진다. 동맹은 상담의 시작부터 끝까지 존재해야 한다.

- 상담 장면의 관계 : 존중, 신뢰, 심리적 편안함, 공유된 목적이 있어야 한다.

- 라포 : 상담사와 내담자 사이의 대인 접촉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분위기

- 상담사의 개인적 및 전문적 특성과 내담자의 대인관계 역사(다른 사람과의 사적 정보 공유 및 상호작용 경험) 및 불안 상태가 라포에 영향을 준다.

- 전이 : 내담자가 다른 사람의 어떤 특성을 상담사와 연관시키거나 동일시할 때 발생한다.

- 역전이 : 상담사가 다른 사람의 어떤 특성을 내담자와 연관시키거나 동일시할 때 발생(blind spot과 관련 있지만 활용도 가능)한다.

- 사례 개념화 : 내담자가 가진 문제의 기저요인, 촉발/유지/강화요인, 대처기술 등을 파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