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학 상세(5)

 

<문제 평가하기와 긍정적인 작업 관계 시작하기>

 

- 평가 : 명백한 사실을 단순화한 것

- Seligman은 평가 과정은 사람들 각각의 중요성과 독특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ex) “당신은 정말 특별하고, 나는 당신을 알기를 원해요. 현재의 당신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하고 싶어요.”

- 개인적 편견, 이론의 편향, 특정 문제에 대한 정형화 등을 피해 한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문제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는 진단과는 다르다. 진단은 특정한 증상들을 유목화한 것으로, 진단명이 부여되었을 때도 평가 과정에 열려 있어야 한다. 진단이 평가 과정의 끝이 아니다.

- 내담자 문제는 정서적 근원,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유관성, 현실에 대한 인지적 오류 표상, 체계적/맥락적 유관성(감정, 인지, 행동, 체계) 때문에 발생한다.

- 평가는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 따르고자 하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수집된 정보는 조직화되어 기록 및 통합되어야 한다.

- 평가는 면접, 관찰, 주변인 상담, 심리검사 등을 이론/경험으로 통합하는 과정이다.

구체적 기술 : 관찰, 질문, 사실 간 연결 짓기, 정보 기록하기, 가설/임상적 직감 형성하기

- 평가에 다문화적 관점 도입은 필수다.

- 유능한 상담사는 내담자를 만나기 위한 자기일치 스타일을 개발해야 한다.

- 초기 주의 기울이기와 경청, 일관성, 문화적 민감성 등이 중요하다.

- 경계의 문제와 균형 유지에도 유의해야 한다.

(전문성 강조/진정성 결여 <-> 전문성 희생/사적 관계)

- 비자발적 내담자를 상담하는 경우, 상담사는 예측 가능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하며 상담사를 함부로 대하도록 내버려두지 말아야 한다. 화를 내거나 좌절을 보이지 말고 공감 및 관심을 전달해야 한다.

- 긍정적 관계의 시작은 평가 전후가 아니라 평가 과정 동안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는 상담의 가장 도전적인 단계이다.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긍정적인 작업 관계 유지하기>

 

- 목표 설정은 상담 성공에 매우 중요하나 일부 내담자와 일부 상담사는 이 단계에 저항한다.

- 목표는 상담이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 언제 종결되어야 할지 알려준다.

- 목표는 일종의 가르치는 과정으로서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스스로를 옹호하기 위해 무슨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 결정한다든가 하는 것이다.

- 목표 설정은 상담사와 내담자에 의해 상호적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즉, 내담자가 관여해야만 한다.

- 목표 설정과 관련한 기술

(1) 내담자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번역(가시화)해야 한다.

(2) 최종 목표, 중간 목표, 즉시적 목표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

(3) 현실적으로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 목표는 변경 가능하다. 주요 기능은 상담의 방향 제시이지만, 목표설정 자체가 내담자에게 도움이 된다.

- 내담자에게 목표에 헌신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모든 종류의 전이와 역전이 반응을 자극한다. 내담자는 예상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목표 설정으로의 이행은 내담자에게 새로운 취약성을 갖게 할 수 있다. 상담사는 그 취약성을 이해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담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감정 반영, 즉시성 반응 활용)

 

 

<개입 시작하기와 긍정적 작업 관계 유지하기>

 

- 목표 설정 후 상담사의 첫 번째 임무는 내담자가 이제껏 시도해본 해결 방안을 질문하는 것이다. => 문제 해결자로서의 내담자 자원과 과거 해결 노력에 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이다.

- 개입 방법 선택은 조절의 과정이다. 신중히 결정하고 작동하지 않으면 기꺼이 변경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개입 시작에 필요한 기술

(1) 특정 개입방법을 활용하는 역량

(2) 특정 개입방법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에 관한 지식

(3) 이런 유형의 개입에 나타내 보이는 전형적인 반응에 대한 지식

(4) 개입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을 관찰하는 기술

- 개입이 시도되는 시점까지는 견고한 작업동맹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개입에서 내담자는 추가적인 노력을 하거나 위험을 감수할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치료적 관계가 약하면 개입이 성공하기 어렵다.

- 상담사는 개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실행 전 내담자의 동의(informed consent)를 받아야 하며, 개입에서 요구되는 것들이 내담자에게 어렵고 두렵고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작업동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력한 작업동맹은 책무성과 지지의 건강한 조합을 제공해야 한다.

 

 

<종결, 평가, 추수 개입(안전장치) 계획하기>

 

- 내담자가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시작하면 공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내담자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활동을 조성하며 상담과정을 지속하려는 유혹을 느끼게 된다.

- 상담은 스스로에게 온전히 의지하기 위해 상담자에게 의지하는 역설이 있을 수 있다.

- 성공적인 종결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서 점진적인 종결을 해야 한다.

Ex) “이제 곧 우리의 작업이 종결될 것입니다.”

- 내담자의 부인, 일시적인 위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허용해야 한다. 부인은 회복 과정의 일부이고 곧 사라질 것이다.

- 상담사들은 상담 실제에서 어떤 것이 효과를 내고 어떤 것은 효과가 없는지에 대한 믿을 만한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

- 만족도 질문지, 증상 열거 후 양적 평가하는 질문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관계 역설 : 관계 형성을 위해 유의미한 노력을 하지만 그 관계란 시간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 내담자 관점에서 거절당했다는 느낌 없이 종결에 대해 탐색하는 것은 중요하다. 종결은 이른 시기에 논의되어야 하고 상담 관계 전체를 통해 언급되어야 한다.

- 이상적이지 않은 종결은 상담사와 내담자 모두에게 관계 취약성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